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내가 삼미슈퍼스타즈와 만난 날은 방학수업을 2일 남겨둔 날이었다. `네가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학교에서 선생님과 싸워봤자 어차피 져. 그러니까 신경쓰지말고… 가장 중요한 건 네가 상처받지 않는거야.` 라는 작년 담임선생님의 충고를 되새기며, 분에 못이겨 넘쳐나려는 눈물을 애써 집어넣었던 날. `계획된 하루 한 시간외엔 독서를 피하자`는 평소의 원칙과 달리, 난 자습시간에 망설임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건… 마치 그날의 나를 위해 준비된 책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