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가는 길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삼포가는 길

*1943년 만주 장춘(長春) 출생
*1947년 첫 소설집 「객지」간행. 대하소설 「장길산」 연재 시작. 84년 전 10권으로 출간
1989년 동경·북경을 경유하여 평양 방문.
1993년 4월 귀국, 방북사건으로 7년형 받고 1998년 사면됨. 2000년 5월 「오래된 정원」출간.
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인 이동혁은 , 막노동을 하지만 상당히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고아인 그는 숙부의 도움으로 간신히 고등학교를 마치고 군에 입대했으나, 제대하고 보니 숙부는 이민을 떠나고 없었다. 그래서 일자리를 찾아 이곳 저곳을 떠돌던 중 간척 공사장까지 오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장씨를 만나고, 장씨에게서 외진 바닷가의 공사현장은 떠돌이 노동자들에겐 생활의 공간이 아니라 처절한 생존투쟁의 공간일 수밖에 없는 공사판의 사정을 듣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벌기는커녕 이곳에 빚을 지고 있었…(생략)

악하고, 그 개선의 위해서라면 한판 싸워야 한다는 젊은이였다. 그래서 그는 동혁과 함께 파업쟁의를 주도하고, 쟁의 과정에서는 홀몸으로 감독무리와 싸우다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된다. 동혁은 감정적인 폭발로 끝나는 쟁의는 무의미하며 어디까지나 개선을 위한 쟁의 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는 항상 모든 일에 신념과 희망을 갖고 있었고 먼 미래까지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고 실행했다. 그리고 쟁의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심한 좌절과 절망에 빠지지 않을 것을 스스로 다짐까지 하지만, 힘들게 조

직해낸 파업투쟁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확실해졌을 때, 동혁이 농성 현장인 `독산`에서 보이는 결의의 대목은 나에게 무언가 모를 묘한 느낌의 감동 같은 것이 느껴졌다.

독서후

내생각
6-70년대의 열악했던, 우리 나라의 노동조건을 아마 소설화 한 것 같다..모두들 장씨처럼 살았으면, 앞으로의 더 나은 삶, 그 삶에 대한 희망, 그 희망에 대한 믿음이 없이, 무의미한, 의욕 없는, 희망 없는, 비관적이고, 발전이 없는 삶을 살지 않을까 한다. 더 나아가 이사회 또한 미래와 발전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은 후 따뜻한 인정나 고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지금의 상막한 도시에서 필요한 것은 훈훈한 정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사람들 속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라고 할 보다 인간적인 삶을 향한 길 찾기란 점에 있다. 마치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처럼 불완전한 우리가 꿈꾸는 이 불구의 세상을 치유할 불로초! 이러한 세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오늘 고단한 현실을 뒤로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세상이 오리라는 믿음을 버릴 수 없다. 우리 모두 내일은 꼭 삼포에 가야할 채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