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보고 먼나라이웃나라를보고

『이제는 배워야 한다.』
새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보고
먼 나라 이웃나라는 세계 나라들의 역사와 특징 등을 만화로 표현해서 우리들이 세계 나라를 생각할 때 어렵게 느껴진 것을 쉽게 나타내주고 있다. 그런데 먼 나라 이웃나라에서 이번에 일본 편을 만들고 있어 매우 관심이 끌렸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이웃이며 과거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를 통치해 많은 피해를 주었던 나라인 만큼 우리들은 앙숙감정이 상당히 쌓여 있어서 지금까지 고양이와 개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을 바꾸고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나와 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일본에 대해 계속해서 비난하고 비평만 했지 일본을 곱게 보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바뀌어야만 한다. 현재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해 가고 있고 화합과 협력을 통해 공존을 꾀하고 있어서 우리도 거기에 맞추…(생략)

에서 비롯된 고품질주의 완벽주의를 가지고 세계시장에 뛰어 들어 세계 제 2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제는 세계 나라에서 일본을 좋은 물건을 만드는 나라라고 생각할 정도로 국가 이미지가 매우 좋게 인식되어져 있다.
또한 근검, 절약, 저축을 많이 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주저없이 말하고 싶다. 일본의 주부는 장을 보러 갈 때면 항상 목록을 적어가고 쓸데없는 물건들은 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들은 일단 가고 보자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이 싸면 그것을 사서 쓸데없는데 낭비를 많이 하고 있는 점에서 일본과 서로 대조되어진다. 일본의 백화점을 가보면 두부가 반 모, 생선 반 마리, 참치 석점 등 낭비를 최소화 시켰고 식당을 가보면 우리나라는 푸짐한데 비해 일본의 식탁은 매우 소량이다. 또 반찬을 더 먹으려면 얼마의 돈을 내야 한다. 이러한데서 일본인들이 좋게 보면 매우 알뜰하고 나쁘게 보면 쪼잔했다. 일본인들은 매우 저축을 잘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적은 돈이어도 저축을 하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은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일본인들의 근검, 절약, 저축이 일본을 강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인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골칫거리가 쓰레기 문제인데 처리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먹을 만큼 먹고 낭비하지 않으면 될 것을 매일 너무 지나치게 먹으려고 하니까 많은 쓰레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들이 일본 식탁처럼은 아니어도 음식을 적당히 소량으로 먹으면 이러한 문제는 금방 해결될 것 같다.
일본의 회사들은 연공서열, 종신고용제도가 있다. 이것들은 회사원들이 평생 그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일본의 기업들의 이러한 제도로 인해 근로 노동자들은 친구이자, 동료이자 피를 나눈 형제사이 같이 친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회사에서 일, 숙식, 취미, 여가 등이 해결되니 회사는 직장이자 삶의 전부이다시피 해서 일본인들은 자진해서 회사에 남아 업무를 보고 휴일에도 회사에 나온다. 이러한 일치단결된 힘으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 내 지금의 제 2의 세계강대국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 I M F의 위기 때 100만 명이 넘는 실업자들이 생겼다. 이렇게 실업자가 늘어나는데 근로자들이 맘 놓고 일을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은 일단 직업이 안정해야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해고될 것 같은 마음에 불안해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제도와 같이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보증해 줄만한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이 이렇게 선진국이 된 이유는 바로 선진국의 장점만을 본받고 선진국을 모방하자는 이이도코토리 때문이다. 이것을 쉽게 말해서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하자라는 것이다. 일본경제의 성공은 남의 것을 베낀 것에 있다고 본다. 일본은 거의 모든 서양의 기술이나 개발들을 들여와 그것을 더 개발하고 가꾸어 한걸음 더 발전된 상품으로 만들어 내 왔다. 하지만 요즘은 개성과 창조적인 것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사회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일본이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해 온 결과 경제 위기를 맞게 되었고 그 타격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21C에는 창조적인 것과 독창적으로 성공한다고 다들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이제 그만 일본을 따라하고 주체적으로 나아가야 본다.
이 책은 일본에 대해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은 배우고 실패한 것은 조심하자라고 써져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매일 일본은 나쁜 나라, 없어져야만 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주위에서 그렇게 말해 왔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적 비극 때문에 계속해서 일본과 사이가 나쁘다면 그것 또한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세계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이웃나라인 일본과 사이가 좋지 못하면 상당히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결국엔 우리가 망하게 되는 꼴이므로 일본과 친선적인 사이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