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것은 아름답다 생명 이하생략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줄거리 및 내용 요약
이 책은 ‘알면 사랑한다’ , ‘동물 속에 인간이 보인다’ ,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 라는 4개의 부제로 크게 나누고 있다. 그리고 그 4개의 부제 속에 동물들의 구체적 삶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고래, 뻐꾸기, 개미, 벌, 갈매기, 거미, 박쥐 등 여러 동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인간과 사회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더 흥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이 책은 같은 동물이더라도 여기저기 흩어져서 설명되거나 혹은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도 있어 모든 것을 간추려 말하겠다.
우선 고래는 따뜻한 동료애로 인간에게 교훈을 준다. 고래는 동료가 다치거나 위험에 빠졌을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도 도와주고 보호해준다. 다쳤을 때는 양옆에서 부축해주고 그물에 걸린 동료를 보면 이빨로 끊어서 동료를 구하려…(생략)

뚜기를 먹으며 자라는 아주 잔인한 동물이다. 또 동물들 사이에서도 왕따와 같은 집단따돌림이 존재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같이 놀던 친구와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까지 그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렇듯 동물세계에서는 우리 인간의 생활과 비슷한 점, 본받을 점, 그리고 본받아서는 안될 점이 함께 공존하는 하나의 표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알게된 점>
이 책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므로서 생명에 대한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각 동물사회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속에는 거의 모든 동물들의 습성이나 특징, 생활방식에 대해 적혀 있어 대부분이 새로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개미와 흡혈박쥐의 생활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기에 그 내용 또한 새롭다.
전에는 개미가 ‘부지런함’의 전형적 동물이고, 흡혈박쥐는 ‘드라큘라’의 상징 처럼 알고 있었으나, 이 책에서는 개미는 겉으로는 부지런한 것 같지만, 실제는 하루 3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는 동물임을 알았다.
또한 흡혈박쥐는 드라큘라의 상징처럼 피를 빨아먹어 동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짝 상처만 내어 핥아먹는 것뿐이며 이렇게 얻은 피도 이웃이나 친족이 배고파하면 함께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이처럼 동물들과 관련한 많은 부분의 지식이 실제와 다름을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느낀 점>
이 책은 많은 다양한 형태의 동물사회를 설명하면서, 인간세계와 같이 결부시켜 거기에 따른 지은이의 생각을 개입시켰다. 이로써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내 친구들은 지은이가 너무 인간을 비하시키며 동물을 부각시키고, 마치 인간처럼 취급하는데 좋지 않은 반응을 보엮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 ‘최재천’이 정말 그랬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았다. 하지만 이 의문은 책을 펴자마자 첫째 장에서 금방 풀리게 되었다. 첫째 장에서는 지은이는 ‘이 본문의 내용이 원래 신문, 잡지 등에 실렸던 것을 약간 고쳐서 쓴 것이라 시사성이 결부되어있으니 독자들에게 그 점에서는 고려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었다.
이로써 나는 다시 친구들에게서 들은 선입견을 지우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우선으로 내가 느낀 것 중 한가지는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개미와 흡혈귀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는데, 그 부분이 내가 알고있는 내용과 너무나 다른것들이 많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충격이 있었기에 나는 또 다른 잘못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서 차근차근 읽게 되었고, 점점 흥미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이 책 속의 여러 동물들 가운데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고래와 거미의 생활이었다. 어릴 때나 혹은 어른이 된 후 이 책을 읽는다면 나에게 고래와 거미는 크게 감동을 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친구 때문에 웃고 울고 할만큼 동료가 매우 중요한 존재이기에 동료를 목숨까지 걸어가며 지켜주는 고래의 생활에 제일먼저 눈길이 갔다. 특히 ‘그물에 걸린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그물을 물어뜯는가 하면 다친 동료와 고래잡이 배 사이에 과감히 뛰어들어 사냥을 방해하기도 한다’는 부분에서는 지은이처럼 나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또한 거미의 생활에서는 ‘알코올 속에서 어미는 그렇게 새끼들을 품안에 꼭 안은 채 서서히 죽어갔다’ 는 부분을 읽자 그 동안 내가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했던 행동들이 너무나
생생한 기억으로 떠 올랐다. 물론 거미의 자식사랑도 지극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은 지극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은 거미보다도 더 자식사랑이 지극하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 주는데 자식인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 외에도 동물들에게 본받을 많은 점이 있었다. 하찮은 동물이라 여기고 무시하는 인간도 많은데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동물을 다시 보게 되었다. 하나의 책은 잘못된 생각을 바꾸어준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도 그러하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자하는 것은 단지 생각의 바뀜이 아닌 진정한 깨달음과 잔잔한 감동, 반성을 모두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러했고 앞으로도 이 책을 잃을 모든 사람이 그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처음엔 선생님들의 수행평가로 펜을 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깨달음과 반성으로 펜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