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주전을 읽고나서
중국의 농서 지방, 소토산 큰 절벽 밑에 중서 암이라는 기괴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있었다. 바위 한 가운데에는 커다란 굴이 뚫렸고, 굴 안에는 쥐 족속이 우글우글 모여 살았다. 쥐 족속을 지배하는 자의 이름은 서생이었다. 쥐 족속은 그를 서대 주라 부르며 왕처럼 모셨다. 어느 날 쥐족속에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게 되었다. 그러자 서대주의 사촌 서균이 다람쥐 족속의 알밤을 훔쳐 오자고 서대 주에게 말했다. 서대 주는 서균을 칭찬하며 도적질의 우두머리로 임명하였다. 이에 서균이 크게 절하고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