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가는 길을 읽고..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꼈던 적이 언제였던가?
영화 ‘집으로’의 외할머니의 뒷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참고 있었던 눈물이 할머니의 뒷보습을 보고 순간 틀어 놓은 수도 꼭지처럼 줄줄 흐르던 기억, 이 표지의 스님은 그런 아름답고 슬픈 뒷모습을 하고 계신다. 뒷짐 지신 손이 너무 단정하셔서 몇 시간 스님 뒤를 걸어도 기침 소리 한 번 내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내게 선방이란 좀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 사는 것에 힘겨워질 때마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