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읽고
저자는 나의 기억 속에 아주 무거운 존재로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부천 성고문 사건이 희미해진 이후 저자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9시 뉴스에서 보고 참 잘됐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권인숙 이라는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2001년 당대 비평 겨울호 9?11 테러에 대한 특집(??새로 시작된 전쟁과 그에 대한 단상들: 무감각에 대하여??)이었다. 9?11 테러의 책임이 미국에게도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저자의 글에 무척 공감했다. 그래서 이 책 역시 아무런 의심없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