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을 읽고나서 성삼문을읽고

<독 후 감>
1418년 충남 흥주군 적동면 외가에서 무관인 성승의 아들로 성삼문이 태어났습니다. 성삼문은 할아버지가 “옥동자를 낳았느냐?” 라는 말을 3번 물어 태어나서 성삼문이라 이름을 지었씁니다. 호는 매죽헌입니다.
성삼문은 14세때 사서 삼경을 읽고, 16세때에는 글씨가 명필로 소문이 났씁니다. 1435년(18세), 생원 시험에 장원으로 뽑히고 1438년(21세), 신년시에 합격하여 진사벼슬에 올랐다고 합니다.27세때는 임금이 직접 참석하는 전시에서 하위지와 함께 장원급제를 하고 집현전 학사가 되어 박팽년, 신숙주, 유성원 정인지 등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고 한글 창제를 위해 음운 학자인 명나라 한림 학사 황찬을 13번이나 찾아갔습니다. 30세에 중시라는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집현전 수찬 벼슬에 올랐습니다. 경영관이 된 성삼문은 세자와 함께 토론도 하고 연구도 하였습니다. 1450년 5월 문종이 승하하자, 11세인 단종이 왕위에…(생략)

기가 쉽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솔과 대는 곧고 또한 굳건하거니
곧고 굳건함은 군자가 공경하는 바요.
달과눈은 밝고 또한 깨끗하거니
밝고 깨끗함은 군자가 기뻐하는 바다.
이시에서도 상삼문의 일편단심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성삼문은 짧은 생애를 학문 속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집현전 학사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을 만들었고, <동곡정운>, <직해동자습>, <훈세평화> 등을 펴냈습니다.
나중에 세조 자신이, “진정으로 만고의 충신이로다.” 라고 말했듯이, 성삼문의 절개는 역사에 길이 남아 빛나는 것입니다. 성삼문에 죽은 뒤 220년이 지난 숙종 2년 관직이 복직되었습니다. 사육신 묘는 지금의 노량진에 있으며, 숙종7년 사육신 묘 옆에 ‘민절 서원’을 세웠습니다. 그 후, 영조 34년에 성삼문은 이조 판서에 추증되고, 충문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성삼문은 고려 말의 정몽주와 함께 우리 역사상 가장 절개를 지킨 충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숨쉬고 있습니다. 윌 나라는 단일 민족으로 반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화재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넋이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느낄 수 있씁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화재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우리드에게 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외적의 침입으로 인하여, 때로는 백성들의 생각이 부족한 탓으로 인하여 많은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조상들은 자기의 목숨을 불태워 민족좌 국가를 어려움으로부터 구했던 것입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이 있습니다. 옛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역사란 한날 지나간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그 지나간 역사를 통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합니다. 역사의 원동력은 항상 인간의 슬기와 행동에서 비롯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도 슬기롭고 바른 행동을 통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역사를 한 장을 남겨 주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