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100 장면을 읽고서 세계사 100 장면

세계사 100 장면
세계사100장면은 괜찮은 세계사 관련 교양서로 인정받고 있는 책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유구한 역사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짚어 가는 대신 의미 있는 장면들을 선정해서 설명하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책은 교과서적인 세계사 설명이 주는 지루함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나는 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시각과 함께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면서 이 책을 선택했다. 100장면을 중심으로 세계의 역사를 꿰기를 원한 것이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세계의 어지러운 상황을 비추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지만 약간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학생들이 역사를 공부하기 싫을 때 알맞은 책이지 어느 정도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구지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었다. 그렇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책의 외향도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 시각적인 만족도 주지 못했다. 역사에 관심은 많았지…(생략)

. 이 책의 첫 장을 펼치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름방학 숙제라는 무거운 짐 때문인지, 아니면 책임감 때문인지 개학을 코 앞두고 무섭게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사회시간에 배운 내용도 많았다. 하마터면 깜빡 잊어버리고 지나칠 뻔 한 내용도 읽으면서 `아. 이거 지난번에 배웠던 건데...` 하며 생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