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읽고 리어 왕

리어 왕
- 셰익스피어 -

1. 줄거리

리어 왕에게는 거너릴·리건·코딜리어라는 3명의 딸이 있었는데, 리어 왕이 너무 늙어 딸들에게 국토를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고 딸들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물어본다. 거너릴과 리건은 그들의 사랑을 과장하여 표현하였으나 성실한 코딜리어는 자식으로서 효성을 다할 뿐이라고 덤덤하게 대답하였다. 이에 노한 국왕은 코딜리어를 추방하고 국토를 두 딸에게만 나누어 준다.
그러나 국토를 물려 받은 두 딸의 냉대를 참지 못한 리어 왕은 충신 켄트백작과 광대를 데리고 궁전을 나와 폭풍우가 몰아치는 황야를 헤매면서 불효한 두 딸을 저주한다. 이윽고 리어 왕은 왕도 한 인간에 불과하며, 인간은 한낱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프랑스의 왕비가 된 코딜리어는 부왕의 참상을 전해 듣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진격하였으나 싸움에 지고, 아버지와 함…(생략)

2. 감상

알아보지 못한 리어 왕이 어리석을 수 있겠지만 말 뿐 이였던 거너릴과 리건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배신자 에드먼드의 계략에 동참했던 어리석고 나약한 리어 왕의 두 딸 들.. 진정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한 채 의미 없는 죽음으로 빠진 두 딸 들..
이들 모두 배신자였겠지만 천국에서는 달콤하고 평안한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선한 삶을 살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용감했던 에드거!
아버지 글로스터를 죽음에 내몰리게 한 장본인 에드먼드를 자신의 동생이지만 죽여야 했던 용기가 대단하다.
이 책을 읽으며 존경해야 할 인물은 충성스런 캔트 백작과 용감했던 에드거.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한 사람 막내공주 코딜리어!
리어 왕의 무책임한 말과 자신을 내버렸던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감옥에서 무참하게 죽은 코딜리어가 효녀이며 늙은 부왕 품에서 행복하게 천국으로 향하여 불행한 삶과 행복한 삶을 살아온 코딜리어가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