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를 읽고나서 독후감 소공녀를 읽고

소공녀를 읽고...
소공녀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동화집으로 한 번 본 것 같은 기억이 나긴 한데, 아무래도 그 내용이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 호기심에서 오늘은 그 책을 읽었다.
<소공녀>라는 책은 버넷이 지은 책인데 난 이 분이 쓰신 소공녀 책으로 보아 분명히 남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대단한 추리력을 갖추신 분이실 것이라고 짐작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은 <세라 크루> 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이 책이 점점 인기가 많아지자 제목을 소공녀로 바꾸었다고 한다. 우리 엄마께서도 이 책을 정말 감명깊게 읽으셨다고 하셨다. 이 책의 여주인공인 세라 크루는 참으로 행복한 아이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불운한 아이기도 했다. 처음 아버지께서 살아계시고 민틴 선생님에게서 귀염을 한 몸에 받으며 맛난 음식을 먹고 지냈을 때는 세라는 한 없이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러한 행복도 그리 오래가…(생략)

치고...’라는 방법을 개발해 낼 만도 하였다.
민턴 선생 학교의 하녀와 다름이 없게 된 세라는 날씨가 매우 추운 겨울에도 민턴 선생의 심부름을 다녀와야만 되었고, 심부름을 갖다가 늦게 돌아오면 밥도 못먹게 되었다.
민턴 선생이 밥을 주지 않겠다고 하면 언제나 세라는 눈앞이 캄캄했다.
가만히 있어도 배가 고픈데, 심부름을 좀 늦게 갔다 왔다고 한 끼를 굶는다 생각하니,
민턴 선생이 원망스럽기도 했고 또 그런 셈 치기 방법을 쓰며 견딜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세라는 어떻게 해서든 지라도 이겨냈으며, 배가 고파 눈앞이 깜깜한 순간에도 4펜스짜리 돈을 주워 겨우 마련한 빵을 자기보다 배고파하는 어느 소녀에게 주고 그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배고픔을 이겨냈다.
생각이 깊고 영리한 세라는 이러한 고생을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해 주지 않고 숨겼다. 그런데 옛날 세라가 좋은 생활을 하며 민틴 선생의 귀염을 독차지 하던 때 세라는 매우 시기하던 라비니아는 세라가 학교의 하녀가 되자 이를 매우 고소하게 생각했따.
난 라비니아가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친구가 힘든일을 하는 것이 뭐가 그리 즐거울까? 세라는 너무나도 불쌍한 소녀였다. 세라의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에는 민틴 선생님에게도 여러 학생에게도 세라가 최고였다.
그런데 이제는 세라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거지로 비쳐, 동정을 받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세라에게 행복이 찾아왔다.
옛날 세라 아버지의 친구인 어느 인도 사람이 세라를 찾아 헤메다가 드디어 찾게 된 것이다. 그 인도사람은 지난날 자신의 친구(세라의 아버지)의 사업에 실패하게 되자 도망쳐 온 것을 깊이 뉘우치며 세라를 보살펴 주려고 찾아 헤메는 중이었던 것이다. 이미 그　때 당시에는 광산 산업이 크게 이득을 보고 있던 터라 세라는 아주 부잣집의 양자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사실을 안 민틴 선생과 라비니아는 세라가 미워 견딜 수 가 없었다.
세라는 다시 행복을 되찾았다. 민틴 선생은 어떻게 해서라도 세라를 다시 자신의 학교에서 공부시키려 해 보았지만 민틴 선생의 냉대를 잘 기억하고 있었으므로 굳이 다른 학교로 옮기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리고 세라의 더없는 친구였던 하녀 베키는 자신의 간단한 시중을 드는 일을 하며 같이 살기로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누구든 착한 일을 하며, 굳센 마음을 가지면, 언젠가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이제까지의 나는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금세 좌절하고 마는 그런 아이였는데 이 책의 주인공 ‘세라’를 본받아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견뎌내길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