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강’을 일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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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집어들 때면 난 어김없이 제목을 보고 그 내용을 유추해 보곤 한다.
일반적으로 책의 제목은 책의 내용을 암시하거나, 주제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정인의 단편소설 강은 그 제목만 가지고 내용을 유추하기는 어렵다고 여겨졌다. 아니,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왜 제목을 강이라고 했는지 전문가의 해설을 보기 이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소설 ’강’ 에는 강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의 해설을 빌자면 이 소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