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고
이 소설은 숙부에 대한 도덕적 신뢰를 잃어버린 후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불신하게 된 선생님은 하숙집 미망인과 그 딸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다시 회복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길 듯한 불안과 질투로 친한 친구를 배신하고, 자신 내부의 사악한 이기심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아주 잔인할 정도로 인간적이다. 그의 말대로 천성적인 악인은 없다. 다만 어떤 `급박한 상황`이 닥치면 악인이 될 뿐이다. 선생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