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소설 속에서 나던 내음은 그와 같은 공포였다. 세상이 너무 허무해 살아가는 그 자체가 의심스러울 때마다 나는 그 책들을 들춰보곤 했다. 소설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끼면서 말이다. ??상속??이라는 단어 아래 풀어낸 이야기들은 그와 같은 씁쓸함의 극대화였다. 세상이 정말 이런 곳이라면, 왜 사람들은 한 번 정도는 살아볼 가치가 있는게 인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의야해하면서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소설일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설이어서 너무도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