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한 장 한 장 차근 차근 읽어갔다. 류요섭 목사가 주인공인가 했더니 그렇지도 않는다. 류요한 장로가 주인공인 것 같으면서도 류요섭 목사를 매개로 줄거리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등장하는 각자가 일인칭으로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구성이 그동안 익숙했던 소설과는 달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나 보다.
나중에 `작가의 말`을 보니 이해가 갔다. 이 작품은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얼개로 하여 씌어진 것이란다. 굿판처럼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시간여행`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