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들아.
소설 속의 아버지는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이다.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주변머리가 없어 약삭빠르게 처신할 줄도 모른다. 그저 열심히 자신의 일에 충실하지만, 사회와 가정은 그를 무능력자로 몰아간다. 그 속에서 그는 "어쩔 수 없었어"라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자신의 세대는 가정에 조금 무관심하더라도 언제나 일에 쫓기듯 내몰리며 살아가는 방법밖에는 없었노라고 말이다. 그의 모습은 대다수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래서 더욱 그의 모습에 속 터져 하면서 외면하고 싶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