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자아를 소진하면서 - 자기 몸을 태워 거름이 되는 재를 남기면서 -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단순하고 도식적이던 이념적 갈등과 세대간이나 빈부간의 갈등의 시대가 지나가고, 그 끝자락에서 세포분열 하듯이 다양화되고 개별화된 갈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과정에서 우리세대에게 가장 친숙한 한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 과정을 통하여 가정과 책임, 행복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던져 놓고 있다.
자칫하면 통속적으로 흐를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주제에 대한 작가의치열한 문제의식과 늦깎이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