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사랑에 관하여, 비극적인 이야기 말고는 더 할말이 없음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재즈>를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날, 총을 맞고 죽은 어린 소녀의 장례식이 늙고 미친 흑인 여자의 난동으로 얼룩지며 소설은 시작된다. 소녀는 왜 죽었고, 늙은 여자는 왜 그랬는지가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순간부터 <재즈>에서 손을 떼는 일은 불가능해져, 마침내는 그러한 일이 늙은 흑인 여자의 늙은 남편과 그의 어린 정부의 이야기라는 통속적인 이슈로 끌려가는 데도 멈출 수가 없다. 그것은 토니 모리슨이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