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한 집에 같이 사는 6명의 남녀. 이들은 한 공간에서 지내는 데 방해 되지 않을 만큼의 예의와 거리 또는 친밀감을 가지며 이 동거생활만을 위한 또다른 자아의 모습을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너무 깊은 속이야기나 고민은 서로의 관계를 무겁게 할 수 있으므로 사양. 같이 지내기로 동의 한 이상 각자 무슨일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는 궂이 따져 묻지 않는것이 암묵적인 약속. 고민상담에 대해 "버럭 화를 낼 수 있을 만큼 가깝지도 않고, 눈앞에서 짐짓 걱정해주는 척하며 끝낼 만큼 멀지도 않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