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굴레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진 것에 아주 많이 얽매이기도 한다. 내 책상 위에 쌓여있는 많은 책, 종이들만 해도 내가 정리하고 보관해야 하는 소유의 굴레 안에 들어있다. 책 같은 게 아니라고 해도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는 분명히 내가 얽매인 굴레가 씌워져 있다.
몇 년 전 무소유라는 책을 읽었다. 법정 스님이 가지고 계신 것은 이불과 옷 몇 벌, 책상 뭐 그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