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를 읽고 7소피의 세계

`소피의 세계`를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한숨이 `푹` 나왔다. 솔직히 내용이 어려워서 거희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려운 책이었던만큼 다 읽었다는 것만으로 가슴어딘가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너 자신을 알라" 이말은 인간은 단지 인간이지 결코 인간 이상일 순 없다는 말이며 그 누구도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 격언을 읽었을 땐 무언가 가슴속에서 뜨끔하였다. 내 자신을 모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평만 하여서 그랬던건 아닐까... 내 스스로 반성이 되었다.
열 네 살 소녀 소피 아문젠에게 어느 날 갑자기 발신인이 없는 의문의 편지가 날아든다. "너는 누구니?" 란 내용의 편지로 이 글은 시작된다.
소피는 매일 어떠한 사람이 보낸 편지 봉투 속의 질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간다. 그 사람을 만난적은 없지만 언젠가 소피는 그 사람이 궁금해서 저녁에 불을 끄고 우편통을…(생략)

원으로 뛰어서 응급실로 갔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나의 엉뚱한 생각에 웃음이 나오지만, 어렸을 적엔 정말 심각했고 결국엔 그 궁금증은 장롱에는 "문"이런 것이 있어 문을 닫으면 공기가 안통하기 때문에 잘수없다는 결론을 맺어졌다.
단순한 결론이긴 하지만 스스로 궁금증을 갖고 해결한 몇않되는 경험중 하나이다.
소피는 동물에게 금붕어 세 마리 빨간고깔이, 황금고수머리, 검둥이 페터 등이라고 지어준 것을 보면 아직 세상에 물들여지지 않은 상상력 많은 소녀라고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반해서 소피의 엄마는 세상에 길들여진 사람을 상징하는 듯 하다.
소피가 엄마에게 "세계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물어보자 엄마는 "그래, 세계는 정상이지, 대체로..." 말하자 소피는 철학자의 편지에 의해 깨달은 사실(세계에 익숙해졌다)을 말했고 이에 엄마는 소피를 혼내고 마약을 손댔냐고 물어본다. 이는 세상사람들이 대체로 힘이 약하고 자기보다 어린사람의 말은 무시하고 자기 말이 옳고 남을 의심하는 이기적인 생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윤리학]이란 소제목의 글이 있다. 이글이 뜻하는 바는 "균형과 절제를 통해서만 행복하고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이다.
인간은 자기의 모든 능력과 가능성을 발휘하고 이용 할 수 있을때 행복하다란 말에 동감이 갔다. 일요일날 그냥 편하게 텔레비전이나 보고 잠만 자면 더 편하게 개운할 것 같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오히려 따분하고 아깝게 여겨진다. 차라리 힘들더라도 무언가를 끝내거나 배우면 기분이 좋고 개운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내용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특히 이 책에서 제일 어려웠던 내용은 `무에서는 아무것도 생길 수 없다`는 말이었다.
내 견해로는 물질적은 면에서 "무" 라 함은 아무것도 물질을 얻을수 없겠지만 돈, 명예, 욕심 등이 없다면 자기만의 철학적 세계로 빠져들어 무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새로운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이러한 궁금증이다.
어쩌면 궁금증이라기 보다는 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선것일지도 모른다.
난 앞으로 궁금증을 많이 갖을 것이다. 어떤 일에 궁금증을 갖고 그 일을 차근히 마무리혀 퀘스쳔 마크를 없애 가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이제 괴테의 격언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지난 삼천 년의 세월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깨달음도 없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