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읽고 손님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정말 무심코 지나칠 뻔 했었다. 그러나 제목이 눈길을 끌었고, 두 번째로 작가가 나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첫장을 펴니 부정풀이 , 혼등 전혀 알지 못하는 단어가 차례를 장식하였다. `와 .. 읽는데 오래 걸리겠는걸... 그냥 한번 읽어보자` 라는 좀 무식한?생각에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기 시작했다. "아 다 읽었다" 책을 다 일고 책을 보니 야지시간이 거의 끝났다.
류요한은 순남이 아저씨의 망령을 보기 시작한 후 곧 죽음을 맞는다. 류요한과 류요섭은 서로 형제 관계며 목사였다. 그리고 황해도 신천리 출신이었다. 그렇다........이산 가족이었다.황해도에 가는 비행기를 사흘 앞에 남겨두고 그이 몸은 뜨거운 불꽃에 활활 타올랐다. 류요섭은 류요한의 동생이다. 교향 방문단을 통해 류요섭은 옛 고향에 도착하게 되고 그의 형의 망령도 류요섭을 따라온다. 류요한이 이북에 묻기위해 가져온 타고 남은 류요…(생략)

였다. 처음에 사람을 죽일 때는 망설였다. 하지만 그가 당한일을 생각하니 나중에는 완벽한 살인마가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기독교도 였던 그의 친구들은 여자를 능욕
하는 일까지 벌인 것이다. 즉 `빨갱이는 맘대로 해도돼`라는 합리화로 강간. 살인. 폭력등을 일삼은 것이다. 류요한 형제는 목사라는 신분에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아이러니를 느낀다. 그리고 전쟁의 피폐한 삶에서 살겠다고 하자는 마음에 같은 민족을 죽이는 것은 정말 목불인견이라 생각했다. 그후 바로 류요한 형제는 이런 전쟁의 사람이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된 악마의 붉은 기운을 깨우게 했다고 생각하고 미국으로 망령하다. 더 이상 물들지 않게 하기위해 .........
목사인 류요한과 류요섭은 이제 `손님`이라는 자격으로 고향을 다시 찾게 된다. 비록 형이 아닌 형의 뼈와 망령이 같이 같이 하지만 류요섭은 느꼈을 것이다. 그 옛날에 형이 저지른 피의 향연을 말이다. 그리고 이런 망령들을 이승으로 떠나 보내야만 한다는 의무가 주였음을,...........육감으로 알았던 것이다. 옛날의 장소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다시 느끼는 피냄새, 독가스의 냄새가 나의 머리를 그 옛날의 추억이 뿌옇 파노라마를 만든다. 류요한의 이북아들인 류단열과 그 아내를 만나. 옛 희한을 풀고 마지막 돌아오는 길에 형의 유골을 묻는다. 이제 류요섭 앞에 나타난 순남이 아저씨와 이찌로들과 모든 망령들은 인사를 하며 사라진다. 모두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비록 6.25라는 전쟁에 서로의 등에 총구를 데었지만 50년 동안의 가슴 막힘을 이제야 풀었다..
이글의 제목에 알다시피 `손님`이라는 제목에 알맞게 우리 나라의 큰 두가지의 역사의 흐름을 잡고 있다. 나의 생각으로 그 손님이란 기독교와 사회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두손님은 역사에 큰 탄압과 전쟁을 낳았다. 그래서 쉽게 불청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각각의 역할이 있었다. 기독교는 피폐한 농민들의 정신적인 안정으로 서구 문물에 한발다가서는 이득을 낳았고 사회주의는 6.25의 전쟁의 모티브를 제공했지만 미국의
민주주의에 밀려나게 된다. 이는 사회주의로 인해 민주주의가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내가 감히 사상에 대해 이렇다할 말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붕괴는 민주주의가 미래 지향적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 미래 어떤 사상이 나타나 민주주의를 밀어 낼지는.............. 아직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을 우리는 남의 일로 수수방관해선 안된다. 그리고 그 상처는 50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나타나기 시작했다. 언어, 사상, 제도등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남과 북은 서로 딴 배를 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런 상처를 빠른 시일내로 치료하지 않는 다면 통일을 이룩할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난 빠를 시일내로 통일의 이룩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각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지금 잊고 있었던 통일에 대해 다시 되새겨 주었다. 난 지금 까지 통일은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했다.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통일에 대해 깊이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어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