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의 비오는 날을 읽고
인간이 언제 생겨났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허나 나타날 당시 인간은 백지와 같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갈수록 백지는 점점 물이 들어 인간은 순수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불신의 관계가 생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인간을 황폐하게 만들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이로운 것이 없다. 그런 전쟁을 통해 남는 것은 슬픔뿐... 그런 의미에서 이 ‘비오는 날’ 은 전쟁의 아픔과 침울함을 직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