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한 인간의 거룩한 봉사
- [솔페리노의 회상]을 읽고
언젠가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영화로 본 적이 있다. 책으로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내용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영화의 배경인 남?북 전쟁 중 부상당한 군인들의 치료 장면이었다. 그 모습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병원은 이름뿐이었고, 바닥에 거적을 깔아 놓고 환자를 뉘인 것이 처참하기만 했다. 더군다나 봉사자는 한 두 명의 의사와 무지한 부녀자가 전부였다. 환자들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