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라 나무야 솟아라 나무야

솟아라 나무야
생물에 깊은 관심을 가진 나로서 이런 책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서 한 번 쯤은 읽어 볼 가치를 느껴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자연 속에서 나무를 보다>, <나무가 모여서 숲을 만든다>, <난대림에서 자라는 나무>, <온대림에서 자라는 나무>, <아한대림에서 자라는 나무>, <아름다운 가로수>,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꽃이 아름다운 나무>, <열매를 이용하는 나무>, <약이 되는 나무>,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목>, <우리나라 특수수종과 희귀수종>, <외국에서 들어온 나무>, <천연기념물 나무들> 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보다시피 나무 단순한 나무가 가닌 상징적이고 무언가 가치를 지닌 그런 나무들이다.
임경빈 교수님은 130여 종이나 되는 우리나라 삼림대를 구성하는 난대림?온대림?아한대림의 대표적인 나무들을 분류하고 또 그러한 나무들을 그 쓰임새에 따라 가로수, 단풍, 꽃, 열매, 약, 당산목의 …(생략)

람이 먹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물이 양을 조절해 홍수와 가뭄을 막아준다. 또한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이 되어 자연이 모든 생물을 보듬어 안으며 생존할 수 있게 해준다. 그야말로 나무는 품이 넓은 자연의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한다. 인간이 훼손하지만 않는다면 몇백 년을 살아가면서 자연의 모든 생명체에 훈기를 불어넣는다.
인간의 문명 또한 나무와 함께 발달해 왔다.
나무의 생리를 살펴보면,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간과 동?식물에게 나누어준다. 그런 나무를 통해 인간이 살아갈 도리를 배우자는 것이 이 작가 선생님의 뜻인 것 같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베풀 줄 아는 너그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땅에 함께 사는 나무의 생김과 속성을 보면서 애정을 갖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진을 함께 꾸며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