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이와 수일이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둘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분신을 하나 만들면 분신이 내가 하기 싫은 일들을 하고 나는 마음껏 놀러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의 주인공 수일이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 거다. 방학인데도 매일매일 학원에 가야하고 숙제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고 얼마나 따분한 생활인가? 그래서 수일이는 갑자기 말을 나눌 수 있게 된 강아지 00과 함께 공사장에서 사는 쥐에게 손톱을 먹였다. 바로 옛날 이야기에서 나오는 손톱을 아무데나 버려서 들쥐가 먹고 또 다른 도령이 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