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리에게 친근한 이효석이 쓴 소설이다. 수탉.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활기참과 향토적인 느낌이, 꼬끼오 하는 시골의 아침이 보이는 듯 하다.
닭 두 마리 중에서 못난 한 마리의 수탉-가장 초라한 꼴이었다. 허물이 변변치 못한 위에 이웃집 닭과 싸우면 판판히 졌다. 어떤 때면 암탉에게까지 쫓겼다. 수탉 구실을 못하는 수탉이 보기에도 민망하였으나 요사이 와서는 민망할 정도를 넘어 보기 싫은 것이었다.
을손은 못난 한 마리의 닭을 비웃는 것이다. 비웃는 것은 차라리 관심이라도 있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