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를 읽고..
시인에게는 시를 쓰지 않고 못 배기게 하는 신기한 힘이 있다. 글재주니, 영감이니 하는 말로 그 신기한 힘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잘 모르는 사람들의 어설픈 설명에 불과하다. 그 힘의 정체는 바로 귀신이다. 시를 쓰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저주받은 힘의 원천, 시마(詩魔)의 정체를 밝힌다.
구효서의 소설 「내 영혼에 가시가 박혀」는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잘 그려냈다. 주인공 서통은 어느날 자신에게 거대한 물고기의 가시가 따라다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