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권리를 읽고나서..
이 책은 벨기에의 사진작가인 마리-프랑수아즈 플리사르의 포토 로망에 관해 데리다가 해설을 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격조 높은 사진들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지만 데리다가 덧붙인 탁월한 해설은 이 책을 통상적인 사진집(과 해설)의 차원을 넘어, 이미지와 문자, 보기와 말하기/쓰기, 장르와 젠더, 현전/현상과 환영/유령 및 더 나아가 시선과 감시, 법과 권력 등에 관한 예술적, 철학적 논의의 기념비적 업적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번역본은 「그라마톨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