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미각을 돋우는 과일,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생김새로 눈을 유혹하는 꽃, 푸릇푸릇한 신선한 나물들, 길가에 우뚝 선 나무, 그들은 통틀어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제까지 내가 식물들에 가졌던 인식은 식물은 신이 인류를 위해 내려준 선물이고, 인류의 종속적 존재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묘사하는 식물은 먹이사슬에서 저 아래를 차지하는 하급생물이 아닌, 체계적이고 독립된 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TV에서 ??신비한 동물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동물의 세계에 감탄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