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죽어서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빚을 짊어지고 산다. 그게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고 물질적인 것을 수도 있다. 내게 있어서의 빚은 나의 첫 직장인 대한일보에 대한 것이다. 사주(社主)가 수재의연금을 횡령했다고 해서 신문이 ‘자진폐간’되던 1973년 5월 15일 나는 그 엄청난 태풍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그러나 1년 후인 1974년 5월 14일 대법원은 전 대한일보 김연주 사장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결국 수재의연금 횡령은 신문사를 폐간하려는 구실에 지나지 않았던 것. 그렇다면 왜, 무엇 때문에「대한일보」는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