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죽음
나는 김진명이라는 작가를 이름만 알고 있었다. 판매량이 대단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쓴 작가, 이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시달렸을 법한 사람, 그렇다해도 너무 일찍 산에 오른, 어떻게 보면 지독히도 운 좋은 작가, 그렇게만 치부하고 있었다. 적어도 지난 주말 서점에 들러 `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먼저 제목이 특이했다. 흘려쓴 글씨는 자세히 보면 잘 읽혀지지 않았다. 마치 퍼즐을 푸는 듯한 기분으로 `신의 죽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