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내게 달콤함이다. 위안이다. 때때로 초콜릿은 내게 그 누구의 말보다도 따뜻한 위안이 된다. 초콜릿의 달콤함이 온 몸에 퍼져 나가는 순간,
나는 세상 어떤 누구보다 행복했고 나를 지치게 만드는 슬픔 따위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씁쓸한 초콜릿>의 에바에겐 초콜릿이 너무나 씁쓸하다.
열여섯 살, 에바. 늘 배가 고프고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은 에바는 자신이 뚱뚱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것이 두렵다.
에바는 상처받기 전에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