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를 읽고

아버지
이 책은 내가 최근에 읽은 책으로, 가장 잊지 못할 격정적 감동을 받았다해도 흠잡을 때 없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장인 한정수는 밤늦게까지 일을 하며 생활을 하는데 그의 일보다는 가족에게 소외당하고 무관심한 가족의 태도들이 그에게 있어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있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의 친구들인 것 같다.
친한 친구들인 남박사와 변호사 친구가 없었다면.. 그들의 직업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옆에서 항상 함께 해주며 정수가 죽는 그날까지 병을 치료해줄 수 없어 한탄해 하는 안탁가운 그의 몸부림과 모든지 함께 나누려는 변호사의 태도와 행동 하나 하나가 아내보다도 그에겐 가장 좋은 사람이자 친구라고 생각하고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아버지란 책에서 가장 감동 깊은 장면은 딸 지원이의 편지이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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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가족의 대한 사랑을 되찾았을 때에 그의 가족을 떠나야만 했다는 것이다. 그는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고 사람은 죽을 때가 되어서야 솔직해 진다는데 마지막에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했지만 그 말을 대신해서 진주 목걸이와 반지를 대신 했다는 점이 그나마 그에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버지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점점 소외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들의 냉혹한 현실들... 우리들도 아니 나도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그냥 내뱉은 말 하나가 아버지를 더 소외 되도록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아버지란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