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읽고 나서 독후감

아버지를 읽고 나서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부성의 눈물어린 감동이야기-
과연 우리 현대인들이 가족과 애기하는 시간은 몇 분이나 될까? 난 10분도 채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바쁘다는 핑계로 여가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우리는 가족 간의 대화를 나도 모르게 단절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건 내 친구를 통해서였다. 아빠와 갈등이 많았던 나는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고 친구는 나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나에게 왜 이 책을 건네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난 친구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고 말로 전하지 못했던걸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서 아버지의 숨겨둔 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눈물 겨운 부성애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직장에서는 존경받는 상사…(생략)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아버지의 친구를 통해 부인이 남편의 아픈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들이 알게 되었을 때 가족들이 밥상에 둘러 앉아서 꼭 나을 수 있을거라고 믿음을 심어 주었을 때 이 아버지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읽는 순간 난 나의 눈에서 같이 눈물이 흘러 내림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강인하게 보였던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느꼈길래.. 항상 강한척을 하던 아버지의 눈에서 그렇게 눈물이 흘렸을까? 하고 말이다. 마지막에 이 아버지는 부인에게 살며시 말을 건넨다. 그리고 친구에게도 말을 건넨다. 안락사를 시켜달라고., 좋게 말하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지만 그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하는 가족 입장에서는 그런 결정이 쉽지가 않다. 아무리 좋든 싫던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고 귀중한지 말이다. 하지만 난 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다. 아버지가 자기를 안락사 시켜달라고 한건 어쩌면 가족들에 대한 마지막 모습을 추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였을 것이다. 그리고 힘든 자기로 인해 가족들에게 혹시나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은 아버지의 죽음을 전화로 전해듣는 장면에서 끝이 난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독백으로 애기한다. 넌 정말 좋은 아버지였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본 사람중에서는 최고의 아버지였네..라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상 어느 부모들이 세상을 떠나가면서 기억에 남지 않는 부모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자식에게 희생하고, 항상 모든 것을 다 바치면서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런 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이라도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가족이라는 것이 너무나 편하고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의 버팀목이자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걸 말이다. 어쩌면 세상에는 부모님이나 아버지만큼 훌륭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고 한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가족에 대해 참 의미를 깨닫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