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읽고 아버지 감상문

<감상문>
감동의 소설 아버지를 읽고...
나는 솔직히 일년에 열 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할 만큼 책이라면 왠지 나와 거리가 있을 만큼 소설책들은 읽지 않았다. 그런데 학교의 자리가 몇 달째 책꽂이 옆이 나의 자리였기에 책을 한번씩 뒤적거리다가 거의 우리가 잘 읽을 수 없는 한문소설이거나, 아니면 오래되고 먼지가 많이 묻어 있는 책들 이였는데 “아버지”라는 책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그 책을 뽑아서는 표지부터 천천히 훑어보았다. 책표지에는 뒷모습이 왠지 쓸쓸하고 어두운 그림자, 나는 이런 모습에 익숙했다시피 매일 일하시며 힘들어하시던 우리 아빠의 뒷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을, 행복을, 용기를……입에 담지는 못하지만 그는 이세상 누구보다 당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용기를 감춰두고 있는 이다” 라는 부분이 꼭 우리 아빠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표현을 잘 …(생략)

빠서 건강은 생각도 하지 않는 찬라, 의사 친구인 남박사가 그냥 검진 한번 해보자는 말에 검사를 하고는 최악인 진단을 받게된다. 암이였다. 손도 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인 췌장암 말기였다. 그 결과를 듣자 한정수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며 조금이라도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게 두려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이 50에 세상에 등지고 가족들에게 등지고 희망마져 버려야하는 정수에게는 행복이란 단어는 무의미해져만 간다. 하지만 정수도 인간이기에 살고 싶은 마음에 의학서적을 디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뻔한 결과에 실망하고 만다. 그래서 매일 술친구인 남박사와 함께 술로 지내며 하지만 정수가 암인걸 모르는 가족들은 아버지가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자 추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에 가족들은 더욱더 아버지를 실망과 함께 혐오하게 된다. 그 추해지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딸 지원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편지를 썼다. 아버지는 그 딸의 편지를 한글자라도 빼먹지 않고 보려고 가슴속에 넣어두고는 여유있는 시간에 보려고 그 편지를 읽기 전까지 모든 것에 긍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편지를 읽는 순간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던 딸에게 상처를 받게되고 그러다가 가족들은 아버지가 췌장암인걸 알게되자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 할지를 모르다가 가족 중에 딸은 제일 미안해한다. 내면에서 웅장하고 큰사랑을 품고 계셨음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후회 속에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가슴속에서 끓는다. 하지만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후였다. 나는 첫 페이지를 읽고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까지 나는 기대감과 감동으로 인해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감명 깊게 읽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소설,,아버지란 그 이름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가족구성원에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버지란 사람이 있으므로 인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이번 아버지라는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나는 어떻게 보면 우리 아빠를 지금껏 돈벌어 오는 기계로 봤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반성하고 나도 우리 아빠,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수많은 책들을 접하고 산다. 하지만 나에게 깊고 눈물겨운 사랑 그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김정현의 아버지라는 책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