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황석영- ‘아우를 위하여’
이 소설은 군 생활을 하고있는 아우에게 19년 전의 자신이 사랑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들려준다.
또한, 이 글을 읽으면 옛날의 민주주의가 이룩되기 이전의 우리 나라의 독재 정권 시대의 모습을 옮겨 놓은 것이 생각난다. 악역으로 나오고 있는 미군 부대의 하우스 보이인 영래는, 이 세력 안에서 독재자의 꼭대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였다. 가르치는 데에는 뜻이 없고 부업 때문에 밖으로만 나도는 담임 선생님에게는 오히려 좋은 소실일 뿐이다. 반의 분위기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몇몇 아이들과 패를 짜서 반 아이들의 행동에서부터 담임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통솔하는 영래의 모습은 독제자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그런 영래에게 몇몇의 아이들이 달라 붙었고 패거리 까지 생기게 되었다. 더욱 괴심한 것은 담임과 교생들의 선물을 핑계로 학급비를 거둬다가 횡령해 버리곤, 그…(생략)

밟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금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아우에게 만약 ‘나’ 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정의가 밟혀서는 안되는걸 강조하고 있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한마디에 나는 어느순간 성숙해졌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작가는 둘 사이의 갈등은 한쪽이 다른 하나에게 양보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한 편이 스스로 강해질 때 이룩된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