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 독후감

작가: 안의정
뉴욕대에서 조직행태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일보 뉴욕지사 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 <마음을 열면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펭귄이 날아간 곳은 어디인가> <바다로 날아간 종이비행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클락웍 오렌지> <굿바이 마이 프렌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내 마음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시집 <콘크리트에서 핀 장미>등이 있다.
작가 안의정 씨는 <아우야 세상에 바보란 없단다>를 비롯해 많은 작품으로 이 세상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꾸미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할 일 이 없어 지루해 하던 나에게 엄마가 추천해 준 “ 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 ”
한참 베스트 셀러 소설로 당시 아줌마들끼리 소리 소문 없이 퍼져 엄마는 네게 지긋이 책을 건네 주셨다. 이 책엔 두 가지 훈훈한 소설이 소개되는데 그중 “ 아우야…(생략)

께 놀면서 보살펴 주었다. 중학교 진학 전까지.............
‘나’ 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으로 형을 잘 보살피지 못하였다고 말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형이 요양소로 보내어 질 때도 형에 대한 걱정만 있었고, 그는 어렸을 적에도 가족에게 조차 바보 형은 언제나 골칫거리이자 창피거리이지만, 그저 옆에서 지켜 보아주고 돌보아 주던 할머니 다음으로 형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 주었던 것이다.
‘나’ 는 솔직하고 꾸밈이 없던 인물이었던 것이다. 또 형제 자매가 없는 나로서는 느낄 수 없는 슬픔이지만 이 형제의 우애는 정말 끈끈하고 질긴 우애 같다. 내게 이런 우애를 느끼게 해 줄 자매, 형제가 없는 게 이 책을 읽고 그렇게 아쉬웠다.
“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 하고 하늘에서 형이 전한 것처럼 세상엔 바보란 없다. 사람들의 마음의 편견 속에 바보가 생기는 것이다. 오히려 바보가 있다면 그건 아무 이유 없이 장애인들에게 바보라고 지칭하는 사람과 인생을 아무 의미 없이 허무하게 지내는 사람이 바보 일 것이다.
요즘 같이 급격한 산업 발전에 따라 핵가족화 되고 있는 시대에 이 글을 읽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는 사회 현실을 다시 되새기며 답답한 세상에 형과 아우와 같이 순수한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이 생기기를 바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