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보넘기는 남자 >
이 소설의 소재는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글 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지금까지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과는 너무나 달랐다. 마이너리그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낮추어 보지 않고, 지금의 현실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그저 그 이유만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다. 문득 나는 나도 이 정도로 좋아하는 일이 생겨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