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이 책을 접해보기 전 나에게 밤거리라는 세 단어는 여지껏 노은면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아온 터라 고요하고 여름이면 밤마다 매미의 목청 높여 부르는 울음소리와 함께 어르신들께서 덥다며 차가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거리에 돗자리를 펴놓고 야식을 드시는 것만이 생각의 다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고 느끼는 밤거리라는 세 단어는 나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며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잔인하면서도 비행소년, 소녀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었다.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집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