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똥강이가 되어버린 나
소설 읽기의 묘미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걸 작가를 통해서 하게되는 간접경험이다. 나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으며 스릴 넘치는 여행을 했고 셜록홈즈가 되어 시간을 해결했으며 때론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읽으며 제주도 섬 마을에 사는 울보 똥깅이가 되어보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스스로 이 글은 한 인간 개체가 어떻게 자연의 한 분자로서 태어나 성장하는가를 반추해 보려는 의도에서 썼다고 했다. 그래서 픽션의 느낌보다는 그냥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