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그림좋아하세요?
고매하신 예술 관련 서적을 속풀이 해장국에 비유해는 건 무례한 일일까? 해장국처럼 후련하다고, 건더기도 많아 배까지 부르다고. 어쩐지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표현도 용서해줄 것 같다. 무장해제를 하고 나선건 그녀가 먼저이니까.
박파랑은 까놓고 말한다. ´나는 미술을 모른다!´고. 독자인 나로선 그의 고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겸손을 가장한 채 잘난 척하는 거 아냐? 예술학을 전공한, 시립 미술관 큐레이터라면서?
하지만, 저자가 ´미술을 알수 없어서, 그림을 사랑할 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