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빨개지는 아이를 읽고나서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준 친구들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준 친구들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이 책은 제목을 보고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였다. 실제로 읽어보니 생각한 것 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두 아이가 클 때까지 친하게 지내는 내용 같다.
마르슬랭은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별 다른 것이 없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진다고 다른 아이들이 놀아 주지를 않는다. 이것은 친구들의 잘못인 것 같다. 얼굴이 그냥 빨갛다고. 사람을 그렇게 무시하고 그렇게 놀아주지도 않고 어울려 다니지도 않는다니 정말이지 너무 차별하는 것 같다. 단지 얼굴만 빨개지는 것뿐인데...
그런데 이 마르슬랭이 친구가 생기게 된 것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인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를 하는 아이였다. 그 역시 차별 받고 사는 사람인 듯 하였다. 그렇게 그 둘은 사이가 좋아졌다…(생략)

중에 기침을 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둘이 만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기침을 하는 것을 보고 웃지만 마르슬랭은 웃지 안았던 이유가 이거인 것 같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몇 십 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누가 상상도 못했을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둘은 어릴 때 했던 일을 되새기면서 그들의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나는 너무 감동하였다. 우정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나는 우정이란 것을 한번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아직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서 인 것 같다. 회사에 있을 때에도 전화가 오면 받고 우리들의 사회 생활 속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들의 사회 생활은 그냥 사업에만 중시하고 친구 같은 것은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를 생각하는 이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짧은 책을 보고 내용이 별로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은 잘못된 것 같았다. 짧을 내용이지만 이 책의 실속은 아주 좋았다. 현대 사회 생활모습을 비판하는 듯 하였고, 이런 사회 생활 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