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읽고 나무

나무
지은이: 베라나르 베르베르
뤄베를렌은 여느때와 같이 물건들이 깨워주어 일어나는 일로 일과를 시작한다. 모든 기계들은 마치 생명처럼 움직이면서 그의 아침식사에서부터 사사꺼껀 챙기기 시작한다. 그는 이러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 기계들이 생명이 있는 듯 행동하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한여자가 설문조사하러 온다. 그는 문을 열어줬지만 그녀는 조아나 아르통이라는 도둑이었다. 그녀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면서
“살아움직일수 없는 물건들이여, 그대들에게 영혼이 있느뇨?”
하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에게 키스를 하고는 달아나버린다.
그는 이제 귀찮게 구는 물건이 없어져 잘되었다고 하지만 외로움을 느끼낟. 그리고 그녀가 했던말을 계속생각한다. 카페로 내려가 잠시 기계들에게 위안받은후 나오는데 그녀가 보였다. 그는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다. 그리고 키스이야기가 나왔…(생략)

우리는 영혼을 가지고 살기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얼마전 소유냐 존재냐 하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의 존재양식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뤽의 행동을 보면 참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주변의 사물들을 귀찮아 하지만 막상 없어지만 불편해하고, 또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 어쩌면 우리 모든 인간이 이럴지도 모르겠다. 사물에 얽매인, 사물에 의지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말이다... 우리는 무소유라는 책을 통해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물건을 소유하려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혹은..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바르게 소유하던가..

인상적인부분
마지막 아르롱의 말중 지구에 유기체가 사라진지 오래라고 하는 부분..
[우리가 계속 이런식으로 살아가고, 파괴자로 버린다면 언젠가 정말 이 지구에 유기체가 사라지고 기계만 남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