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를 읽고 목걸이

목걸이
지은이: 기 드 모파상 출판사: 소담출판사
마띨드라는 여자는 아름답고 매력적이였지만, 서민층 가정에서 태어나서 하급 공무원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녀는 가난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우아한 것과 사치를 누리는 것을 좋아하여 허영심에 가득찬 공상에 빠지곤 하였다.
어느 날, 하급공무원의 집은 온 관리들이 모이는 야회에 초대받게 되었다. 초대장을 받은 마띨드는 어떻게 하면 상급공무원들의 부인과 잘 어울리고 뒤지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부자친구에게 가서 비싸게 보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렸다.
마띨드는 야회에서 모든 관심이 자기에게 쏠린 것을 느끼고 그만 허영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허둥대던 중, 집으로 돌아올 때 친구의 그 비싸게 보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없어지고 만 것이다! 아무리 찾고 또 찾아서 헤맸지만 목걸이를 찾을 수 없었다. 그 목걸이의 값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생략)

싶은 욕심 때문에 친구를 찾아가 목걸이를 빌렸던 것인데, 그냥 자신에게 있는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미모를 보여주었더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다. 자기 미모의 승리, 자기 성공의 영광, 경이와 찬사, 허황된 욕망 속에서 마띨드는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둘째, 마띨드의 잘못된 생각에 달려있다. 진정한 부자면 부자일수록 자신이 부유한 티를 안내고 검소하게 생활한다고 한다. 그런데 마띨드는 부자친구는 꼭 비싼 물건만 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목걸이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도 모르면서 비슷한 걸로 덥석 4만프랑을 빚지고 산 것이다. 꼭 부자가 진짜만 쓰라는 법은 없는데도 말이다.
셋째, 마띨드가 정직과 조금의 용기만 있었더라도... 마띨드가 목걸이를 잃어버린 사실을 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했더라면 친구는 용서해줬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목걸이가 가짜란 것도 알 수 있었을 텐데.... 친구에게 용서를 구했더라면 진상도 알게 되고 십년동안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런 십년의 고생이 마띨드의 허영심을 고쳐주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나는 자기 분수에 맞게 알맞은 행동을 하면서 정직하게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