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를 읽고 문제아

문제아를 읽고
선생님께서 `문제아` 라는 책을 읽으라고 하시며 책을 보여 주셨을 때 `이거 초등학생들이나 보는 책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씨도 큼직 큼직 했고 그림도 많이 있었다. 나는 보통 책을 구입할 때 겉표지를 보는 편이다. 겉표지에는 그 책의 분위기나 대충의 내용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문제아를 처음 구입 했을 때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한 아이와, 그 아이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의 겉표지가 눈에 띄었다. 선생님께서 추천 해 주신 책이었기 때문에 읽기로 했지만, 겉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했다. 이 책에는 여러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책의 제목이 `문제아` 이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문제아`라는 글에 더 관심을 갖고 다른 글 보다도 두세번씩 더 읽어가며 시험을 보듯 곰곰히 생각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보통 아이었다. 주인공은 지나가다가 깡패를 만…(생략)

고,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위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을 것이다. 또 학교에 늦을 수 없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했을 것이다.
이 주인공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그 전과 똑같은데, 선생님은, 아이들은, 주인공을 문제아로 보았던 것이다. 이 주인공을 단 한번이라도 보통 아이 처럼 대해주었더라면 주인공은 아주 평범한 보통 애였을 것이다. 오직 복수 형이 주인공을 이해해 주기는 했지만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해 주지 못했던 것이 참 안타깝다. 그리고 이 평범한 주인공을 문제아로 보는 주위 사람들로 인해 이 주인공의 미래가 자신감 없고 점점 불투명해져 가지는 않을까, 미리 포기한 상태는 아닐까 걱정을 다시 한 번 해 본다.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로인해 선량한 한 사람이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그러한 상태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될 때 과연 내가 만약 그런상황이라면 어떤행동을 하고 어떤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보았다. 나는 무척이나 억울해하였을 것이다.
이책의주인공처럼 지금어딘가에도 사람들의편견과 오해로인해 엉뚱한 오해를 사고있는사람들이 많을것같다. 나라도 편견없는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는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