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논리 사회를보는논리

사회를 보는 논리
얼마 전 학교 숙제로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책 역시 우리의 한국을 날카롭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는 사회라도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솔직히 다 맞는 말 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우리 사회의 위기에 대해 아주 비판적으로 소개하였다.
피라미드에서 네트워크로(정보사회의 조직원리) "관료주의??라고 하면 보통 행정조직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사회의 어떤 조직에서든 나타날 수 있는 징후이다. 구성원들에게는 경쟁의 치열함은 조직이라는 테두리를 통과하면 상당부분 완충되어 버린다. 달리 표현하자면 조직이 그 구성원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조직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요즘은 끊임없는 조직구조 안에서의 재교육을 통해 사원을 훈련시키려 한다고 한다. 그러나 구조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관료제가 낳은 폐해들.. …(생략)

라에서 조직들 이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그 핵심은 무엇인가? 점점 복잡해지고 불 확 실해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이다. 기업이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혼란 그 자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주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함. 따라서 평온함만을 선호하는 기업은 곧 도태할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의 시대 에 적합한 조직의 모습은 무엇인가? 유연성과 다원적인 소통 구조가 그 핵심이다. 다수의 바보 단말기와 하나의 두뇌 회로로 이루어진 피라미드식의 정보체계는 모든 정보를 피라미드의 최상위에서 처리한다. 반면에 하이퍼 미디어라 불리는 거미줄 네트워크는 각각의 단말기 가 다른 단말기와 수평적으로 접속되어 있어 수시로 메시지를 교환하며 때로는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피라미드체계에서는 어느 한 채널의 결함이 시스템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비해 거미줄 네트워크에서는 다양한 회로가 열려 있기에 한 단말기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단말기로 쉽게 보완될 수 있다. 정리 기존의 관료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조직 원리의 핵심은 무엇인가? 대량 생산체제에서는 조직을 하나의 기계로 간주한다. 그래서 모든 성원의 위치와 각 부서간의 관계를 사전에 규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할당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 산업화의 어느 단계까지는 그것이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총체적으로 미리 설계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직선적인 건설 구조가 아닌 순환적인 수정구조를 통해 조직의 모양과 내부의 상호 연결 망을 수시로 변경시켜야 하는 단계이다. 정보(아이디어, 이견, 자료, 반응, 느낌 등 )는 상하좌우로 교차하는 통로를 신속하고 자유롭게 흐르면서 조직을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순환하면서 갱신되는 정보의 가치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중요한 정보라는 것은 인간에 의해 가공되는 것이 고 그 밑에는 언제나 나름대로의 입장과 가치관이 깔려 있게 마련이 다.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누가 만들어내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아울러 나는 얼마는 정보를 창출하는 과정 에 참여하고 있는가?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서 소외되어 있다. 대부분 소비자로 머물러 있을 뿐 적극적인 생산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의 과잉은 무기력과 무관심을 낳는다. 정보 그 자체에 집착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무엇이 필요한 정보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어야 한다. 정보와 지식 그 자체로는 딱딱하게 굳어 있는 물건처럼 존재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진화한 다. 새로운 의미가 발생하고 또한 더 고급으로 갱신되어 간다. 따라 서 한 사회의 정보화 수준은 그러한 소통의 능력과 직결된다.
나는 이 책과 함께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적극 권장 해 드리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모든 사회현상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한쪽의 말만으로 그것이 진실인양 믿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확률적으로 다수의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사실이 진실일 가능성이 클 수 있겠지만, 언제나 그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