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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고...
삼국지는 원래 전에 한번 읽었던 책 이였다. 그런데 아빠께서 청소년에 꼭 읽어야 할 삼(三)국(國)지(志)를 사가지고 오셔셔 한번 읽어보라고 하였다.나는 처음에 내가 전에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전에 읽었을때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그것은 나의 큰 오산이였다.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다 읽고 나니 도데체 누가 무슨일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내가 기억나는 사람들은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동탁, 조자룡, 방통, 제갈공명, 손권 정도 였다. 헉!!정말 허무한 순간 이였다.나름대로 잘 읽었는데 도무지 아는게 없으니 원～..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제갈공명과 방통의 지혜였다. 나중일이지만, 조조와 유비군이 싸울때 조조가 자기 군사들은 육지에는 강하나, 해전에서는 도저히 이길수 없다고 말하자, 방통은 그럼 배를 널빤지로 이어서 육지에서 싸우는것 처럼 하…(생략)
! 이사람이 너무 밉다.(사실 이책에서는 유비삼형제를 도와준 사람 말고는 다 밉다.) 유비삼형제는 복숭아꽃밭에서 의형제를 맺고서 황건적은 무찔렀다. 그러다 우연히 동탁이 쫒기고 있어서 구해 주었는데, 동탁은 이들이 그냥 의병인 것을 알고 아주 건방지게 대하였다. 자기보다 높지 않고 또 낮은 신분에 있는 사람들을 천대하는 나쁜 사람인것 같았다. 자기것만 챙길주 아는 이기주이자이다. 여기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거의 다가 이중인격자인것 같다. 물론 전쟁에서 승리 할려면 어쩔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 여포가 유비를 배신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였다. 유비는 동탁을 죽인 여포가 불쌍하고 가엽고 하여 갈곳이 없다하여 두 동생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여포를 받아주어 크게 베풀었는데 나중에는 조조와 짜고서 유비를 공격한다. ‘배신’이라는 것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였다. 나는 배신이란 것이 정말 너무나도 싫다. 배신을 당한 사람은 아마 평생 자기 가슴에 못으로 남을거고 또 복수를 하기 때문.....아마 여포도 마음에서 갈등이 끝이 없었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자기를 받아준 유비를 공격을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말이다. 사람은 한 번 보고는 모르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사람을 사귈때 이사람이 정말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를 잘 따져보고 사귀어야 겠다. 나는 동탁을 보면서 의자왕이 생각이 났다. 엄청난 사치에 생각도 참 짧다. 왕윤이 동탁을 죽이기 위해 그의 어여쁜 딸 초선이의 도움을 받았을 때에도 나는 그것을 느꼈다. 나라의 왕처럼 행동하면서 나쁜짓은 자기가 앞장서서 다 한다. 허 참~ 정말 이래두 되는건가 싶다. 하긴～우리나라라고 않그렇지는 않다. 나는 지금 어디엔가에도 자기 잘살겠다고 우리나라를 팔아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비리가 많은 나라 한국! 우리나라 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은 세금 떼먹고서 감방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나는 우리나라 경찰들이 돈먹고 잘못한 사람들을 풀어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이따금 들때도 있다.후후^^동탁밑에 관우같은 사람만 있었어도 아마 내가 이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 주인공들 유비,관우,장비 이 사람들 중에서 나는 관우가 제일 좋다. 언니가 먼저 이 책을 읽고 자기는 관우가 좋다고 말을할때 호감이 생겼던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고 관우가 좋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우는 동탁을 죽이러 갈때 그 밑에 있는 화웅이라는 자를 조조의 권한을 받고 단칼에 죽인다. 조조가 술한잔 먹고 가서 죽이라고 했으나 관우는 화웅을 죽이고 나서 술을 먹겠다고 했다. 술은 관우가 올때까지 식지 않고 있었다. 청룡언월도 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정말로 궁굼하다. 이것으로 적을 모두 무찔렀으니 말이다. 유비삼형제가 모두 흩어졌을때 관우는 잠시동안이나마 조조의 배려를 받는다. 조조는 원래 관우가 정말 지극히 따르는 유비를 한편으로 부러워한다. 관우는 조조가 배려를 해줄 당시에도 오직 유비를 찾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끌기 위하여 여포가 타던 아주 빠른 적토마를 주었을때도 기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아! 이 말을 타고 유비형님께 더 빨리 갈수 있겠구나, 감사합니다.”
나는 이렇게 말을한 관우에게 너무나 감동이 컸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것을 예측하고 좀더 빨리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의리있는 사나이라고 생각도 했다. 아마 내가 그때의관우였다면 나에게 잘해주는 조조에게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관우는 오직 만남을 생각할때 나와 이런점이 다르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관우가 조조가 잘 해준것을 생각하여 조조를 죽일수 있었을 때에 못 죽인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유비 삼형제가 다시 만나던 날 나도 왜 이렇게 기뻤는지 모르겠다. 조자룡이 유비의 아기를 안고서 보호할때 정말 털이 곤두섰었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은 모른다. 음. .장비의 죽음이 나는 너무나 어의없었다. 아마 그것은 가끔은 엉뚱하고 절제력도 약한 장비이지만 그때는 의리가 빛나는 장비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너무 억세게 나라를 지키려다가 죽음을 당했다는것이 아쉬울뿐이다. 관우 가 조조에게 목숨을 빼앗길때에는 그렇게 분통이 터질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조조속에 내가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나라도 어쩔수 없이 관우를 죽였을 것 이다. 유비가 죽었을때에는 공명에게 참 믿음이 많이 갔었다. 공명은 별자리를 볼줄 알기때문에 자기가 언제 죽을것인가를 알고 목숨을 연장시키려고 했을때 촛불이 칠일동안 가지 못했을대는 아마 공명 자기 자신도 참 슬펐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동안 유비상형제를 도와 주면서 느낀것이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어쩌면 상대방의 생각을 잘 안다는게 나쁠수도 있지만 싸움에서는 활약이 대단했었다. 삼국지 라는 책을 나는 아직 이해한 것 이 아니다. 그저 약간의 알고있는 내용을 기억나는 데로 나의 느낌과 함께 적어 내려간것이다. 드라마 같은 이 책이 어렵지만 교훈을 많이 주었던것 같다. 책 한권으로 내가 한층 성장되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이 책을 추천해주신 아빠께 감사를 드려야 할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아니 다시 시간을 내어서 이 책을 내가 이해할만큼 읽어 그때 다시한번 멋지게 독후감을 쓰고 싶다. 이 책을 읽은 시간을 나는 후회 하지 않으며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누군가가 이 책을 살까말까 망설인다면은 내가 그때 삼국지를 읽으라고 적극 추천을 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비삼형제 유비,관우,장비가 그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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