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저자 : 프랑수아즈 사강
출판사 : 일신서적
이 책은 중2때 내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이었다. `대가`를 바라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라 하시면서....시험을 잘 친 나에게 소설 책 두 권을 선물로 주셨었다. 하지만 선생님께 죄송하게도 이 책을 중2 겨울방학이 다 끝나 갈 때까지 그대로 닫아 두었었다.
슬픔이여 안녕.....정말 제목을 보면 정말 읽고 싶었지만 그냥 왠지 손이 가질 않았던 책이었다.
`슬픔`이여....안녕....
주인공 세실이라는 소녀는 바람기 많은 젊은 미남자로 홀아비인 아버지와 파리에서 살고 있었다. 매일 밤 바뀌는 아버지의 여자 친구, 세실 역시 모범생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줄의 사이는 아주 좋았다. 그러던 어느 여름 그들은 해변에 멋진 별장을 빌려, 아버지의 애인인 술집 여급과 놀러 간다.
우리의 사고로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이…(생략)

기억에 묻은 채.....다시 자유로운 생활을 찾아 파리를 떠나게 된다. 슬픔이여 안녕....!
결국 비도덕적인 자유로운 생활로 떠난 그들...그들에겐 이제 기쁘고 즐거운 생활만이 가득하겠지만 나로선 또 하나의 `슬픔`을 찾아가는 듯 했다. 슬픔을 잊지 위해 찾아가는 슬픔......안녕이라 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슬픔`의 생활로......과연 그들에겐 정말 어떤 것이 `슬픔`이 아닐까......정말 영원히 `슬픔`이여 안녕.....그렇게 되었으면.....
그리고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나 자신이 `슬픔`도 안녕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