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를 읽고 시튼 동물기

시튼 동물기를 읽고
나는 이 책을 친구가 빌려주어서 읽게 되었다.
나는 평소 동물을 좋아하지만 동물과 사람은 결코 친해지지 못한다는 적임을 느끼곤 한다. 이런 관념을 깨고 동물과 사람은 소중한 벗임을 일깨워 주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시튼`이었다. 나의 동물에 관한 애착에 어머니께서 소개시켜주어 읽게 되었다.
시튼은 1860년 8월 영국의 더럼에서 태어났다. 시튼이 여섯 살 되던 해인 1866년 평온하던 시튼 가족의 집안은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였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배를 이용하여 무역으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배가 난파하자 연달아 불운이 생겨나 결국엔 무역업이 파산되고 말았다. 영국에서 살기가 어려워진 시튼 가족은 멀리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돈 일이 오히려 다행이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민으로 하여금 동물 세계에 첫발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시튼가족은 캐나다의 원시림에 거주…(생략)

다란 왕사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인가? 그 아름다운 사슴을 본다는 것만 해도 기쁜일인데 죄없는 동물을 잡은 시튼의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자연과 동물을 연구하고 많은 책을 쓴 동물학자 시튼. 그는 1946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세상에서 삶을 살아가는 동안 동물을 사랑하고 연구하고 그들을 벗으로 여기며 살아온 것을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우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남을 것이다. 또 사람들에게 자연과 동물세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자연과 생물을 사랑하는 가르침은 동물학자인 시튼을 연상캐 할 것이다. 부모의 기대도 져버리고 동물학자의 길을 택했던 시튼. 그가 엮어낸 `동물기`에는 그 속에 등장하는 하나하나의 동물들에 시튼의 무한한 사랑이 베어 있다. 언뜻 보면 대자연의 품속에서 놀고 있는 야생동물들은 언제나 즐겁고 자유의 천지에서 거침없이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시튼`을 읽으면서 야생 동물들은 그렇게 태평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적을 경계하고 안전한 곳을 발견하고 먹이를 찾는데 몹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야생 동물이 어미와 새끼, 그리고 동료들 끼리의 애정도 무척 깊다는 것, 이들 야생 동물에게도 기쁨이나 슬픔이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나서 교훈과 느낀점을 얻을수가 있었다.
자연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담은 경험이 실린 시튼동물기. 앞으로 사라져가는 생물에 대한 사랑을 되살려 보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시튼을 본받아 말만 자연을 아끼고 보호한다고 하지않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습관도 가져야 겠다. 시튼에게서의 자연에 대한 대단한 사랑은 내 마음 한켠에서 점점 싹트고 키워나갈 것이다. 나도 자연을 보호해야 겠다, 내 친구들한테도 말해서 자연을 보호하자고 말해보아야 겠다.